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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질염에 자주 걸리는 이유와 생활습관의 중요성

by LifeInBalance 2024. 12. 16.

 

 

많은 여성이 질염을 경험하면서도 ‘성관계’가 주요 원인이라고 생각해 죄책감이나 부끄러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질염은 감기처럼 누구나 자연스럽게 걸릴 수 있는 질환이며, 면역력이 약화된 상태나 생활습관의 변화만으로도 쉽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많은 여성들이 질염을 경험하고 병원에 가서 약을 처방받고 계속 재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 역시 개인적인 경험과 공부를 통해 질염의 원인과 생활습관 관리에 대해 알아보게 되었고, 지금은 질염에 거의 걸리지 않고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게 됐어요 :)


질염이 자주 발생하는 원인

  1. 식습관과 면역력
    과도한 당 섭취는 질 내 균형을 무너뜨리는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설탕은 칸디다균(곰팡이)의 성장을 촉진하며, 이는 질염 중 하나인 칸디다성 질염의 발병 원인이 됩니다. 연구에 따르면 당뇨 환자의 경우 혈당 조절이 되지 않을 때 칸디다 감염이 급격히 증가한다는 결과가 있습니다. 이처럼 고당분 식습관은 면역 체계를 약화시키고 좋은 유산균의 균형을 무너뜨립니다.
  2. 수면 부족과 스트레스
    질 건강은 전반적인 면역력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수면 부족이나 만성적인 스트레스는 코르티솔 수치를 증가시키고 면역 체계를 억제합니다. 결과적으로 질 내 유익균인 락토바실러스가 감소하며, 질 내 환경이 산성에서 중성으로 변하면서 나쁜 균들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 됩니다.
  3. 호르몬 변화
    여성의 몸은 생리주기, 임신, 폐경 등 호르몬 변화에 따라 질 내 균 환경이 달라집니다. 특히 에스트로겐이 부족한 시기에는 질벽이 얇아지고 락토바실러스 감소로 인해 질염에 더 취약해집니다.
  4. 세제 및 화학제품 사용
    과도한 세정제나 알칼리성 비누 사용은 질 내 산도를 파괴할 수 있습니다. 건강한 질은 pH 3.8~4.5의 산성 환경을 유지해야 하는데, 알칼리성 제품은 이러한 균형을 무너뜨립니다. 또한 화학 성분이 포함된 생리대, 팬티라이너도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병원에 가도 질염이 계속 재발하는 이유

저는 일단 의료인이 아니고 병원의 치료방식에 대해 쉽게 이야기하고자 하는 의도가 아닙니다. 개인적인 경험과 약의 원리에 대해 같이 설명해 드릴게요. 먼저, 우리나라의 병원에서는 보통 감기 같은 가벼운 질병에도 항생제를 쉽게 처방합니다.

우리가 질염에 걸려 병원을 가게되면 검사결과에 따라 다르겠지만 주로 항진균제나 항생제를 처방합니다. 이는 급성 질염 증상을 완화하는 데는 효과적이지만, 장기적으로는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항생제는 나쁜 균뿐만 아니라 좋은 균인 락토바실러스까지 모두 제거하기 때문에, 질 내 균형이 깨지면서 재발이 잦아질 수 있습니다. 게다가 반복적인 항생제 사용은 면역 체계의 자연스러운 방어력을 약화시키는 원인이 됩니다.

 

20대 중반 처음 질염이 생겼을 때, 아무런 지식이 없어 부끄럽게만 생각하고 병원에 가서 약을 처방받고 의사 선생님의 지시에 따라 약 복용을 끝냈지만 거의 한 달 동안 낫지 않고 그 이후로 면역력이 굉장히 약해졌습니다. 돌이켜보면 아쉬운 기억입니다. 질염이란 단어에 지레 겁을 먹고 약을 먹기 바빴으니까요, 나 스스로의 면역력을 키울 생각도 하지 않았죠.


생활습관을 통한 면역력 키우기

내가 먹고 있는 것들 하나하나가 염증반응을 일으키고 면역력을 좌우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그 뒤로 발효 식품을 매끼 꾸준히 챙겨먹고, 적절한 수면과 올바른 생활습관을 통해 건강한 질 상태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1. 질염 예방을 위한 건강한 식습관
    • 유산균이 풍부한 음식: 김치, 요거트, 낫또, 토마토, 아보카도, 오메가 3 등 강력한 항산화제 및 발효식품의 섭취 
    • 당 섭취 줄이기: 당분이 적은 식단을 유지하면 칸디다균 번식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 비타민과 미네랄 섭취: 비타민 B군, 비타민 C, D와 같은 면역력 강화 영양소를 섭취하세요.
  2. 충분한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
    • 하루 7~8시간의 수면은 면역력을 회복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 충분한 수면을 취할 수 없는 현대인들은 스트레스에 매우 취약합니다. 스트레스는 코르티솔 수치를 높여 우리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게 되며, 질염과 다양한 염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따라서 스트레스 관리가 아주아주 중요합니다. 최소 하루 30분의 운동으로 스트레스 관리와 질염을 예방해 보세요.
  3. 올바른 위생 관리
    • 무향료, 저자극 제품을 사용하고, 질 세정은 최소화하세요.(질 세정을 자주 할수록 면역력이 더 떨어질 수도 있으니 적절한 PH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면 소재의 속옷을 입고 습기가 차지 않도록 관리하세요.
  4. 호르몬 균형 유지
    • 호르몬 균형에 도움을 주는 대두 이소플라본, 오메가 3 등을 섭취하면 폐경기에도 질 건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질염은 누구나 걸릴 수 있는 흔한 질환이지만, 반복적인 약물 치료보다는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면역력을 높이고 재발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 몸의 자연스러운 면역 체계를 믿고, 균형 잡힌 식습관과 건강한 생활 패턴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스트레스에 아주 예민한 몸을 가지고 있어서, 작은 스트레스에도 온몸에 쉽게 염증이 일어나는데요,

요즘엔 영국에 거주하고 있어서 발효식품을 구하기 어려워 유기농 사과 식초를 꾸준히 섭취하고 질 유산균도 잘 챙겨 먹고 있어요. 광고는 아니고 제가 먹는 제품과 사용하는 것들 소개해 둘게요!

 

영국에는 의료시스템이 정말 잘 돼있고, Boots라는 브랜드에 가면 건강 관련 섹션별로 다양한 건강 보조제들이 많아요. 가격도 저렴한 편이에요. 우리나라에서는 질염관련된 제품과 약품들은 꼭 처방전이 필요한데요, 확실히 외국과 우리나라의 인식이 다르다는 걸 느꼈습니다. 최근에 구매해서 잘 사용하고 있는 제품들이에요.

 

왼쪽은 질유산균이고 오른쪽은 질염이 생겼을 때, 젤 형식으로 직접 투입해서 질 내의 PH를 맞춰주는데 도움이 되는 제품입니다. 그리고 질 냄새와 분비물에도 효과적이에요. 두 가지 해서 3 만원 대에 저렴하게 구매했어요.

이런 제품들이 있는 게 너무 신세계였어요. 최근에 스트레스를 엄청 받고 밀가루음식과 당분을 많이 먹었더니, 질염이 갑자기 생겨서 시도해 봤는데 역시 건강하게 먹고 스트레스 안 받으니 그냥 낫더라고요...ㅎㅎㅎ

 

여성들의 올바른 질염과 질건강 개선을 위해 도움이 되고자 글을 작성해 봤습니다. 절대 의학적인 조언이 아닌, 개인의 식습관 및 생활습관 변화를 위한 블로그 글이었습니다. 질염으로 고통받지 말고 건강하게 질유산균을 늘리는데 스스로를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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