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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통역 트레이닝 시작했어요 첫 날(교육 분위기, 숙제...)

by LifeInBalance 2024. 11. 15.

 

정말 좋은 기회로 배우고 싶었던 교육을

듣게 되었습니다 :)

 

바로 의료 통역 트레이닝이에요.

새로운 교육이라 고민했는데

해보고 싶은 마음이 더 컸던 것 같아요.

 

의료 통역 자격증은 영국과 미국 캐나다에서 인증된 자격증으로

교육 후 시험에 합격하면 인정받은 의료 통역가로 활동할 수 있습니다.

 

영어를 하긴 하지만 원어민 급으로 유창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설렘 반 걱정 반이었어요.

 

회사 측에서 제의가 왔고 면접, 영어시험을 거쳐

 의료통역 트레이닝에 약 3주간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국제 공인 영어시험 EF SET에 대하여

 

영어 시험은 듣기와 독해를 평가했고요.

온라인으로 진행한 EF SET인데요,

이 시험은 유럽언어 공통 기준에 맞춰져 있고

무료로 진행됩니다.

저는 토익 이후로 다른 공인 자격증이 아직 없어서

회사에서 보내준 링크로 시험에 응했어요.

난이도가 쉽고 시험시간이 짧은 것부터 어렵고 긴 시험이 있는데요,

저는 어려운 단계로 50분 정도 진행했어요.

따로 공부 안 하고 본시험에 최고 등급이 나와서 만족합니다 ㅋㅋㅋ

(물론 모든 드라마를 영어자막으로 보고 있긴 한데 이게 도움이 꽤  되는 것 같아요)

 

https://www.ef.co.kr/english-tests/efset/

 

EF SET 시험 | EF 공인 영어 시험 가이드 | EF 코리아

EF SET 영어 시험! EF SET의 읽기와 듣기 부분을 포함한 전체적인 시험 구성! 점수 채점, 자격증, 시험 목적과 준비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다면 EF 공인 영어 시험 가이드와 함께 시작해보시죠~!

www.ef.co.kr

 

 

EF SET 표준 영어 시험은 수험자들의 EF SET 기준의

영어 성적뿐만 아니라 동일 수준에 대한

아이엘츠 (IELTS)와 토플 (TOEFL) 시험 성적 범위

또한 제공하여 수험자의 영어 능력에

대한 더 폭넓은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제3의 기관을 통해 성적의 등가성에 대해 인정받고 있으며

매우 신뢰도 높은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국제 영어 자격증 취득 전에 한 번 시험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수능 영어 잘 보셨던 분들한테는 껌이에요

 


 

하여튼 말이 너무 길어졌네요.

교육 시간은 EST time 9:00-18:00로 진행됩니다.

영국 시간으로는 오후 2시부터 시작이에요.

 

교육생은 저 포함 30명이었고, 동양인은 저 혼자예요

엄청 긴장되더라고요.

 

영어권 국가가 아닌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스페인, 포르투갈, 폴란드, 터키

아랍권 국가 등 전 세계 국가의 사람들이 참여했어요.

강사님의 자기소개가 시작 됐고, 그 많은 사람들 앞에서 

차례대로 자기소개를 했습니다 ^^;

 

저는 완전 내향인이라 엄청 긴장하고 그랬어요 ㅠ^ㅠ

전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모였기 때문에 

이름의 발음이 다른 사람들과 어려운 이름이 꽤 많아서

매니저님이 이름을 부르는데 힘들어하더라고요

근데 특히나 제 이름을 어려워하셨어요 ㅋㅋㅋ

지하이?쟈?졔헤?

 

결국 "지"라고 불러달라고 했습니다.

ㅎㅎㅎㅎ

 

여하튼 약 1분간의 자기소개를 했습니다

내용은 "저는 한국에서 왔고 운동재활 및 영양학을 전공했습니다.

트레이너로 7년간 일했고, 현재는 AI 분야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얘기하려니 너무 부끄럽네요" 등의 내용이었고

다들 응원해 주셔서 즐거웠습니다!

 

이 업무에 참여하는 분들의 배경도 인상적이었습니다.

통역가, 번역가, 건축가, 의료계열, 의사, 간호사

일반 회사원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분들이 있었고

나이도 정말 다양했는데요, 최고령인 분은 60세였습니다.

말도 논리적으로 잘하시고 여전히 배우려는 

열정에 정말 많은 감정을 느꼈어요.

 

수업은 일방적으로 듣는 방식이 아니라

질문과 답변을 끊임없이 하며 소통하는 교육이었어요.

모든 사람들의 모국어는 영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모든 사람들이 열심히 참여했습니다.

틀려도 부끄러워도 당당하게 말하더라고요

한국의 교육방식과 너무 다르지만

우리나라의 영어 교육도 이렇게 진행됐으면 좋았겠다 싶더라고요

 

제 생각에는 영어를 잘하는 한국인은 정말 많지만

듣기와 독해에 집중되어 있어서 

스피킹을 하기는 더 어려운 것 같아요

특히나 틀리면 어쩌지라는 생각이 강하기 때문에 

실제로 말하기와 듣기의 레벨의 차이가 엄청난 것 같아요

(내 얘기였음ㅋㅋㅋ)

 

첫날 교육은 정말 재밌었어요.

제 전공에서 의학용어를 많이 다뤘기 때문에 

생각보다 잘 따라갔어요. 회사 방침상 교육의 내용은 공유할 수는 없지만..

배우면서 정말 재밌고 유익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숙제는 어마어마해요 

30개의 대화문을 자연스럽게 번역하고 

예상 질문까지 다 외워야 하고요

300개 의료용어를 내일 까지 번역해서 제출해야 합니다!!!!

 

나 파이팅...ㅎ

합격하는 그날까지 열심히 해볼게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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